리무드에듀

👩: 자, 오늘의 마지막 하브루타 시간입니다.
👶: 마지막이야, 이제?
👩: 오늘, 오늘, 오늘.
👶: 아, 뒤에 것도 하고 싶은 게 있어.
👩: 뒤에 것도 하고 싶은 게 있어? 뭐 하고 싶은데? 이거 내일 하자. 내일 바로 시켜줄게. 응. 이거 먼저 하지 말고 이거 먼저 시켜줄게. 오케이? 자, 오케이. 자, 볼까 그러면? 오늘 이제 서우 책 엄마랑도 하고 해서 이야기는 다 알고 있지? 그림책의 제목이 무엇이었나요?
👶: 마음이 퐁퐁퐁.
👩: 맞아. 책 읽고 나서 다 정리한 뒤에 이 그림책 이야기를 서우가 우주한테 들려준다고 생각해 보자. 알았지? 그러면 어떤 자세로 책을 읽어야 되겠어?
👶: 아, 바른 자세.
👩: 또? 또 있어?
👶: 이야기도 제대로…
👩: 아, 이야기도 제대로 듣고? 잘 기억해 놔. 그래야지 우주한테 재밌게 또 서우가 그림책 읽어줄 거야.
👶: 나 이상하게 얘기해 주는 재밌는데 이상한 거 섞이게 많이 얘기해 주면…
👩: 그러면 이제 우주는 너랑 이 책 내용을 다르게 이해하고 있겠지. 너는 제대로 된 책을 읽었지만 서우가 우주한테 가서 “이건 사실 말이지, 돼지가 가출을 한 거야!” 막 이러면서 이야기를 다르게 해주면 우주는 글씨를 못 읽으니까 이 책이 그런 내용인 줄 알고 평생 살지도 몰라. 그랬다가 이 다음에 아주아주 커갖고 우주가 책을 읽을 수 있게 돼서 이 책을 다시 보잖아? 그러면 이제 “뭐야! 이런 내용이 아니었잖아? 누나가 나한테 거짓말했나 보네?” 그럴 거야.
👶: 거짓말 아니고 몰랐었는데… 이래.
👩: 어, 그렇게 생각할지도 모르지. 그러니까 잘 생각해 봐. 어떻게 이야기를 들려줄지 알았지? 자, 그럼 우리 자세히 한번 볼까? 여기 활동북에 보면 여기 나와 있는 이 네 가지 질문 있지? 이것만 대답을 할 줄 알면 사실 이 책 그대로 다 이야기할 수 있어. 볼까? 그림책에는 누가 나오나요? 그림책에 누가 나왔어?
👶: 돼지.
👩: 돼지! 이름 혹시 기억나?
👶: 퐁퐁이.
👩: 맞아! 돼지 퐁퐁이라고 적어볼까? 엄마가 적는 거 도와줄까?
👩: 돼지 적을 줄 알아?
👶: 어. 돼지, 아니 퐁퐁이라고만 써야 돼.
👩: 그래, 그럼 퐁퐁이 적어봐. 퐁-퐁-이 이렇게 적으면 되겠네. 퐁-퐁-이. 퐁… 하나 더 똑같이. ‘이’ 적어줘, ‘이’. 일어날 때 ‘이’. 야, 거기다 적으면 어떡해? 퐁퐁퐁이인데 걔는 그렇게 적으면? 지울래? 이거는 ‘마음이 퐁퐁퐁’인데 네가 적으려는 거는 돼지 이름이니까 ‘퐁퐁이’가 돼야겠지? 그러면 여기 엄마가 중간에 여기 그리다 만 거 지워줄 테니까 여기 맨 뒤에다가 ‘이’만 적어줘. 응, 퐁퐁이.
👩: 어! 여기 나온다. 퐁퐁이는 무엇을 했나요? 뭐였어, 퐁퐁이는?
👶: 몰라.
👩: 뭐였어? 한번 생각해 봐.
👶: 사랑을 나눠줬어.
👩: 오! 사랑을 나눠줬어? 맞아. 근데 서우야, 여기 책에서는 표현이 사랑을 나눠주는 게 아니라 마음을 나눠줬다 그랬어. 그럼 “마음을 나눠줬어요” 이렇게 적어볼까? 어떻게? 그건 엄마가 적어?
👶: 이거 왜 이렇게 이상하게…
👩: 어, 몰라. 엄마가 적어, 그거는? 줘봐.
👩: 마음을 나눠주었어요. 서우야, 그럼 여기 나왔어. 마음을 여기저기 다 나눠줬잖아? 어디 마음을 줬는지 기억나?
👶: 거미.
👩: 거미한테도 주고.
👶: 햇볕.
👩: 햇볕한테도 주고.
👶: 달님.
👩: 달님한테도 주고.
👶: 아저씨.
👩: 아저씨도 있었어?
👶: 새!
👩: 새! 오, 새한테도 마음을 주고. 아, 그 새가 아저씨였어?
👶: 어. 새 아저씨한테도… 엄마가 아저씨라고 하니까 아저씨라는 거야. 새 왕자랑 새 공주한테도 마음을 줬어.
👩: 그렇게 마음을 다 줘버렸어? 아주머니한테도 줬어. 아주머니는 어떤 아주머니 있었는데?
👶: 어떤 아주머니냐면 두더지 아주머니.
👩: 두더지 아주머니야? 같이 다녔던 사람이 두더지 아주머니였어?
👶: 어. 몰랐네, 친구인 줄 알았는데…
👩: 어, 두더지 아주머니였어. 아주머니였는데 친한 아주머니였어.
👶: 아, 친한 아주머니야? 친구 같은 아주머니야? 응. 그래가지고 마음을 다 줘버렸어?
👩: 어. 아주머니한테도 줬어. 이렇게 날려 윙~
👩: 그래서 서우야, 마음을 다 줘버리고 나니까 퐁퐁이 마음은 어떻게 돼버렸어?
👶: 마음이 사라져 버렸어.
👩: 사라져 버렸어? 근데 엄마가 이렇게 말했어. “마음이 퐁퐁퐁 생겨날 거야.” 뭐 하면 마음이 퐁퐁퐁 생겨난대?
👶: 자고 일어나면 마음이 퐁퐁퐁 많이 생겨 있을 거라고.
👩: 오, 마음이 사라져 버렸어, 그렇지? 마음이 사라져 버렸지만… 하지만 꽃이 펴. 사라져 버렸지만 엄마가 도와줬어. 엄마가 도와줬어, 어떻게?
👶: 말로.
👩: 도와줬어. 어, 뭐라고 얘기해 줬겠어?
👶: 어, 자고 일어나면 기분이 좋아져서 자고 일어나면 기분이 좋아져서 마음도 퐁퐁 생겨날 거야, 그랬어?
👩: 근데 우주 울린다. 음, 기다려. 음… 일로 와. 음… 기다려. 서우야, 이거 먹으면 밥 못 먹는 거 아니야? 밥 먹고 먹으면 안 돼, 우주야? 서우야, 이거 먹고 싶어?
👩: 서우야, 다음 날 일어났을 때 어떻게 됐어 그래서? 퐁퐁이 마음이?
👶: 마음이 생겨났어. 우주처럼!
👩: 우주처럼? 우주처럼은 뭐 네 동생 우주처럼, 아니면 저 하늘에 있는 우주처럼?
👶: 우리가 키우는 우주.
👩: 우리가 키우는 우주처럼 마음이 생겨났어? 우주는 마음이 퐁퐁퐁 많이 생겨난 아이야?
👶: 응.
👩: 어떻게 그걸 느껴, 서우는?
👶: 이 우주처럼.
👩: 그러니까, 그 우주처럼 마음이… 아, 떼지 말고 서우야. 마음이 얘는 퐁퐁퐁 생겨난 아이라는 게 어떻게 느껴져?
👶: 마음이 하하 깔깔 웃을 때만 마음이 퐁퐁 튀어나와서 그래. 하지만 나는 사랑을 전달해주지는 않아.
👩: 왜 사랑을 안 전달해줬어?
👶: 아무한테도.
👩: 어? 이상하네? 엄마는 네 사랑 받았는데? 그거 어떻게 된 거야?
👶: 엄마한테랑 아빠한테랑 우주한테는 주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한테는 안 주고…
👩: 왜 안 줬어? 주고 싶은 마음이 안 들었던 거야?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었어?
👶: 어, 다른 이유가 있었어. 다른 이유가 어떤 게 있었어? 어, 다른 이유는 여기 안에 있었어요. 이건 뭔데?
👩: “감사해요”, 서우가 적었나 봐? 어머, 이쁘게 적었네. “사랑해요”도 서우가 적었어?
👶: 아니.
👩: 여기 너무 이쁘게 나왔다. 이거 엄마 거야?
👶: 네, 내가 찍은 거야. 뒷면 좀 봐요, 뒷면.
👩: 어머, 이것도 다 네가 꾸민 거야? 야~ 예쁘다.
👶: 엄마한테 줘.
👩: 엄마 가진다. 근데 서우야, 다른 친구들한테나 다른 사람들한테나 다른 물건한테는 왜 마음을 안 줬어?
👶: 있어요! 지금 줄 거예요. 아, 줄 거야? 아껴놓은 거야? 저가 하루에 하나씩만 써요.
👩: 그래? 왜? 하루에 하나밖에 다른 사람한테 줄 마음은 없어? 그럼 나머지 마음은 다 누구한테 준 거야? 응? 엄마? 우주? 할머니?
👶: 아니, 우주. 우주한테 다 줘버렸어?
👩: 어쩐지 요즘 우주가 기분이 되게 좋더라니까. 네 마음을 많이 받아서 그런 거였구나!
👩: 서우 마지막 질문이야. 다음 날 퐁퐁이는 또 무엇을 했나요? 뭐 했어, 퐁퐁이?
👶: 배 타고 여행 갔어.
👩: 배 타고 여행 갔어? 어디로 여행 갈까 이번엔? 어디로 간 거야, 배 타고 갔으면?
👶: 섬!
👩: 배 타고 섬으로 여행을 갔어요. 두더지 아주머니랑. 섬으로 두더지 아주머니랑 여행을 갔어요.
👶: 두더지 아주머니였어.
👩: 여기서는 뭐 할까? 뭐 할 거 같아?
👶: 신나게 놀고 코코넛 따서 맛있게 먹고요, 행복하게 두더지 아주머니랑 있다가 다시 배를 타고 섬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야기 끝!
👩: 어, 진짜? 그날도 마음을 많이 나눠줬을까?
👶: 응. 할머니한테, 나무한테, 코코넛한테도, 두더지 아주머니한테도.
👩: 진짜? 서우 마음을 받은 친구들은 기분이 어땠을 거 같아?
👶: 기뻐! 정성한테는 마음을 만 개나 나눠줬어. 서우가 정성한테 마음을 만 개나 줬어?
👶: 어, 그리고 우주도 만 개.
👩: 우주한테도 만 개를 줬어? 엄마한테는 몇 개 줬어?
👶: 엄마한테도 만 개.
👩: 아빠한테는?
👶: 아빠한테도 만 개.
👩: 할머니한테는?
👶: 만 개.
👩: 하부지한테는?
👶: 만 개.
👩: 삼촌한테는?
👶: 만 개.
👩: 그럼 승무한테는?
👶: 만 개.
👩: 야, 너 마음 되게 많다! 엄청 충만한 마음을 가졌네, 우리 서우. 아, 맞다. 서우야, 퐁퐁이와 함께 다니는 저 친구 누구였다고? 두더지 아주머니? 근데 너 처음 봤을 때 이거 두더지 아니고 오리너구리 같다 그러지 않았어?
👶: 어, 오리너구리라고…
👩: 그럼 이 두더지 아니고 오리너구리로 바꿔야 되는 거 아니야? 아니야? 두더지 아주머니 할래? 두더지 아주머니 할 거야? 알았어. 근데 왜 아주머니인 거 같아? 되게 조그마하고 귀여운데.
👩: 서우야, 근데 너 그 돼지는 너 동생이라며. 근데 왜 아주머니일 거 같아? 이유가 있을까? 어, 그 이유가 뭔데?
👶: 이상해.
👩: 이상하다고? 왜 아주머니야? 친구도 아니고.
👶: 아기 있는 거 같아.
👩: 아기가 있는 거 같아? 배가 볼록 튀어나왔어? 아~ 배가 볼록 튀어나와서 아기가 있는 거 같았어. 음, 그럴 수 있네. 그럴 수 있겠다, 배가 튀어나오긴 했네.
👩: 서우야, 근데 왜 퐁퐁이는 마음을 주고 다녔을까?
👶: 사랑해서. 고마워서. 풍경을 예쁘게 해줘서.
👩: 아, 고마워서 풍경을 예쁘게 해줘서. 마음을 나눠준 이유가 그럼 매번 조금씩 다를 수 있을까? 사랑하기도 하고 어떤 때는 고마울기도 하고 뭐 이렇게?
👶: 응. 풍경이 예뻐지게 도와주기도 하고.
👩: 음, 멋있네 우리 서우 생각. 서우 씨, 이제 이거 다 완성했어요. 이거를 읽어보잖아? 그러면 서우가 이야기책 그림책을 한 권 그대로 말할 수 있는 게 됐어. 그림책에 누가 나왔지?
👶: 엄마가 이야기해 줘.
👩: 그래, 그럼 서우가 쓴 대로 엄마가 얘기해 줄게. 한번 들어봐.
👩: 이 그림책에는 퐁퐁이라는 돼지가 나와요. 퐁퐁이는 마음을 나눠주면서 돌아다녀요. 근데 꽃한테도 나눠주고, 거미한테도 나눠주고, 구름한테도 나눠주고, 또 누구한테 나눠줬지? 햇볕한테도 나눠주고 마음을 너무 많이 나눠줘버렸더니 마음이 나중에는 텅텅 비어서 사라져 버렸어요. 그리고는 집에 갔더니 집에 가서 엄마한테 얘기했어. “엄마! 내 마음이 다 사라져 버렸어요.” 그랬더니 엄마가 도와줬어. “자고 일어나면 기분이 좋아져서 마음이 퐁퐁퐁 생겨날 거야.” 그래서 다음 날 퐁퐁이는 일어났더니 정말로 마음이 가득 퐁퐁퐁 생겨나 있었어요. 그래서 다시 배를 타고 섬으로 두더지 아주머니랑 여행을 떠났답니다. 어때? 그림책이 잘 설명된 거 같아?
👶: 네!
👩: 좋아 좋아. 근데 서우야, 엄마 우리 집에 있는 책 중에 이 돼지랑 비슷한 돼지를 본 거 같아. 아빠도! 한번 찾아볼까, 우리? 이게 진짜 그 돼지였는지는 모르겠는데 비슷한 그림을 본 거 같아.
👩: 똑같아요!
👩: 응. 너 이거 말고 다른 돼지 생각했었어?
👶: 어.
👩: 엄마는 이 책을 사실 생각했었는데 그림이 똑같다고 생각했는데 완전 똑같지는 않네. 근데 이 책도 이거랑 되게 비슷해. 돼지가 나오고 하트가 되게 많이 나오지? 이거 기억나? 이거 혹시 읽을 수 있어, 이거는?
👶: 매-일…
👩: 어, 매일. 매-일-매-일-해-복-해. 어, 매일매일 행복해. 맞아. 책 제목이 뭔가 뭔가 비슷하지 않아?
👶: 매일매일 행복해.
👩: 매일매일 행복해! 모두 함께 행복하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어렵지 않아요. 아주 작은 거부터 한번 해봐요. 다정하게 “안녕하세요”라고 말하고. 웃는다, 그지? “미안하다”고 말해요. 봐봐, 왜 미안할까? 악! 밟았어. 그래서 “미안해요” 호~ 해주나 봐.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요. 어, 토끼가 무거워 보이지? 어떻게 도와줬어?
👶: 이렇게 태워줬어.
👩: 태워줬어. 사용한 물건은 제자리에 갖다 놔요. 섞였어! 와, 깨끗해졌다. 섞였어, 그지? 다른 사람 이야기에 집중해요. 블라블라블라 얘기하고 있는데 열심히 들어주고 있어. 다른 사람을 보살펴요. 음, 어디 아픈가 봐. 어, 다 나았나 보다. 나 자신도 잘 보살펴요. 어, 꼬질꼬질 돼진데? 아, 씻고 났더니 반짝해졌어. 필요하지 않은 물건은 사람들에게 나눠줘요. 또? 응, 열렸어요, 열렸어요. “어, 고마웠어요.” 이거 필요 없는 거라고 선물이라고 했는데 얘한테는 필요 없지만 다른 사람한테는 엄청 즐거움을 주는 선물이 됐네. 자, 그리고 또 무슨 방법이 있을까? 손님을 기쁘게 맞이해요. 어, 친구들이 잔뜩 놀러 왔네! 어, 한 명이 더 왔어. “비켜, 방해. 뒤로 가, 뒤로 가.” 오래된 물건을 새롭게 만들어서 봐요. 버릴 거 같은 물건이었는데 짜자자자잔~ 이렇게 만들었네. 다른 사람 말에 귀를 기울여요. 응? 이거 아까도 있었던 거 같은데? 물고기 친구들한테 데려다줬다, 그지? 주의의 작고 소중한 것들을 보살펴요. 예쁘게 자랄 수 있도록 나와 우리 모두를 위해서요. 어때? 엄마는 이 책이 생각났던 게 이 돼지 그림도 그런데 약간 뭔가 사랑이 퐁퐁 샘솟는 느낌이어가지고 생각이 났다. 오늘은 여기까지 끝!

한 개의 응답

  1. 활동 마지막에 다른 책과 연결하며 “사랑이 퐁퐁 샘솟는 느낌”이라고 이어주신 부분도 책과 책 사이를 연결하는 아주 좋은 하브루타 대화였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서우는 언제 마음이 퐁퐁퐁 생겨나는 것 같아?”, “반대로 마음이 텅 빈 것 같은 날은 언제였어?” 같은 질문도 이어가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